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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크로 리빙 (Micro Living)

미니 실내 정원 & 수경재배 – 내 손으로 키우는 초록빛 힐링 공간

by free-world 2025. 3. 18.

좁은 원룸이나 작은 아파트에서도 푸릇푸릇한 정원을 가꿀 수 있을까?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, 직접 실내 정원을 만들어보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쉽고, 무엇보다도 만족감이 컸다. 마이크로 리빙이 점점 트렌드가 되어가는 요즘, 작은 공간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둘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중요해졌다.

특히 나는 식물을 키우면서 심리적으로도 큰 변화를 경험했다. 작은 화분 하나만으로도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, 퇴근 후 식물을 돌보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힐링되는 순간이 되었다. 오늘은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한 실내 정원과 수경재배에 대해, 직접 경험한 노하우와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한다.


1. 작은 공간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?

 

미니 실내 정원 & 수경재배 – 내 손으로 키우는 초록빛 힐링 공간

 

 

사실 나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. "공간이 좁은데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?", "햇빛이 잘 안 드는 집에서도 잘 자랄까?", "관리가 어려운 건 아닐까?" 같은 고민들이 많았다. 하지만 직접 키워보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.

* 작은 공간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!
*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다!
* 생각보다 관리가 어렵지 않다!

특히, 흙 없이 물에서 키우는 수경재배를 활용하면 훨씬 관리가 쉬워진다.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, 흙이 없으니 깔끔해서 작은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다.


2. 작은 공간에서 실내 정원을 만드는 방법

1) 벽을 활용한 실내 정원 – '버티컬 가드닝'

좁은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려면 바닥 공간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. 그래서 나는 버티컬 가드닝(Vertical Gardening), 즉 벽을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.

  • 벽걸이 화분을 이용하면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.
  • 선반을 활용하면 작은 공간에서도 여러 개의 화분을 둘 수 있다.
  • **행잉 플랜트(천장에 매다는 식물)**를 이용하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.

👉 추천하는 식물

  • 스킨답서스 (공기 정화 & 초보자도 키우기 쉬움)
  • 아이비 (늘어지는 식물이라 벽을 활용하기 좋음)
  • 틸란드시아(에어플랜트) (흙 없이 키울 수 있어 부담 없음)

나는 책상 위에 선반을 달고, 그 위에 작은 화분들을 배치했는데, 책상에 앉을 때마다 초록빛 식물들이 보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.


2) 창가를 활용한 미니 실내 정원

햇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공간이 있다면, 그곳을 미니 정원으로 만들 수 있다. 창가에 작은 화분을 여러 개 두기만 해도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.

  • 햇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
    • 다육식물 (예: 선인장, 알로에)
    • 허브류 (예: 바질, 로즈마리, 민트)
  •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
    • 몬스테라
    • 고무나무
    • 스파티필름

나는 창틀 공간이 좁아서 작은 수직 정원 형태로 정리했다. 작은 나무 상자를 층층이 쌓아 올리고, 그 위에 허브 화분을 배치했더니 작은 주방에서도 미니 허브 가든을 만들 수 있었다. 바질과 민트를 직접 키워서 요리에 활용하니 신선한 재료를 쓸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.


3. 수경재배 – 흙 없이 깔끔하게 식물 키우기

처음 식물을 키울 때 가장 고민이었던 부분이 흙 관리였다. 물 주는 것도 어렵고, 흙이 떨어지면 청소도 해야 해서 번거로울 것 같았다.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수경재배(Hydroponics) 방식이다.

수경재배는 흙 없이 물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으로, 작은 공간에서 깔끔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. 특히 물만 갈아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, 공간도 차지하지 않아 마이크로 리빙 환경에 딱 맞다.

1) 수경재배가 좋은 이유

✔ 흙이 없어 깔끔하다.
✔ 벌레 걱정이 적다.
✔ 물만 갈아주면 되니 관리가 편하다.
✔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.

2) 수경재배로 키우기 좋은 식물

  1. 스킨답서스 – 물에서도 잘 자라며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다.
  2. 몬스테라 – 멋진 잎 모양 덕분에 실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.
  3. 페퍼로미아 –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인기 수경재배 식물.
  4. 아이비 – 벽을 타고 자라기 때문에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.

나는 투명한 유리병에 스킨답서스를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는데, 뿌리가 물속에서 자라는 모습도 보이고, 관리도 너무 쉬워서 강력 추천한다.


4. 작은 공간에서 식물을 키울 때 주의할 점

식물을 키울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.

1) 과습 주의!

작은 공간에서는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기 쉽다.
👉 해결책: 화분 밑에 배수 구멍이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, 수경재배 방식 활용하기!

2) 벌레 문제 해결

흙이 있는 화분을 많이 두면 작은 벌레가 생길 수도 있다.
👉 해결책:

  • 흙 대신 수경재배 식물을 키우면 벌레 걱정이 없다.
  • 커피 찌꺼기나 계피 가루를 뿌려두면 벌레 예방에 좋다.

3) 햇빛 부족 보완

작은 원룸이나 창문이 적은 공간에서는 햇빛이 부족할 수도 있다.
👉 해결책:

  • LED 식물 조명 활용하기
  • 햇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보다는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하기

결론 – 작은 공간에서도 푸른 자연을 즐길 수 있다!

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실내 정원이나 수경재배를 즐길 수 있다.
버티컬 가드닝(벽 활용), ✔ 창가 미니 정원, ✔ 수경재배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공간이 좁아도 푸른 자연을 가까이 둘 수 있다.

나는 작은 공간에서도 초록빛 식물을 키우면서 일상의 작은 행복과 힐링을 찾았다. 여러분도 작은 화분 하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?